초보자를 위한 롤 룬 세팅 맞추는 방법

Last Updated :
초보자를 위한 롤 룬 세팅 맞추는 방법

얼마 전 부캐로 원딜 배치를 돌리는데, 같은 챔피언을 잡아도 룬 하나 때문에 라인전 체감이 꽤 갈렸습니다. 딜이 모자란 판도 있고, 반대로 딜은 충분한데 첫 귀환 전에 체력이 말라서 아무것도 못 하는 판도 있었거든요. 롤 룬 세팅은 ‘남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시작해도 되지만, 막히는 구간에서는 상대 조합과 내 역할에 맞춰 한두 칸만 바꿔도 게임이 훨씬 편해집니다.

롤 룬 세팅은 챔피언보다 역할을 먼저 보면 쉽다

처음 룬을 맞출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챔피언 이름만 보고 그대로 베끼는 겁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 방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같은 아리라도 라인전 압박을 해야 하는 판과, 후반 한타에서 생존하며 매혹 한 번을 노리는 판은 세팅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내 챔피언이 이번 판에서 뭘 해야 하는지부터 보면 됩니다. 오래 때리는 챔피언이면 정밀 쪽 효율이 좋고, 순간적으로 들어가서 터뜨리는 챔피언이면 지배 쪽이 잘 맞습니다. 스킬을 자주 굴려 견제하는 메이지는 마법, 버티면서 교전을 여는 탱커는 결의, 아이템 쿨타임이나 변수 운영이 중요한 챔피언은 영감 쪽을 자주 씁니다.

  • 평타를 오래 치는 원딜, 전사: 정밀 중심
  • 암살자, 폭딜형 정글: 지배 중심
  • 포킹 메이지, 유틸 챔피언: 마법 중심
  • 탱커, 근접 서포터: 결의 중심
  • 유틸 서포터, 특수 운영 챔피언: 영감 보조

라이엇 게임즈 패치에 따라 룬 이름이나 수치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큰 패치 직후에는 기존 세팅을 그대로 믿기보다 실제 게임 한두 판에서 딜량, 회복량, 라인 유지력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라인별로 자주 쓰는 기본 세팅

탑은 상대가 근접인지 원거리인지가 제일 큽니다. 근접끼리 오래 부딪히는 구도라면 착취의 손아귀나 정복자가 편합니다. 예를 들어 잭스, 피오라, 다리우스처럼 싸움이 길어지는 챔피언은 정복자로 교전 누적 딜을 챙기면 좋고, 오른이나 말파이트처럼 라인 유지와 짧은 딜교를 반복하는 챔피언은 착취가 안정적입니다. 상대가 티모, 베인처럼 계속 때리는 원거리면 뼈 방패보다 재생의 바람 쪽 체감이 더 낫습니다.

정글은 갱킹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리 신, 자르반처럼 초반에 들어가서 한 번에 터뜨리는 챔피언은 감전이나 정복자를 보고, 릴리아나 카서스처럼 캠프를 빠르게 돌며 성장하는 챔피언은 난입, 선제공격, 수확 계열을 상황에 맞춰 씁니다. 초반 교전을 자주 열 생각이면 공격 속도 파편과 적응형 능력치를 챙기고, 상대 AP 정글과 미드가 같이 강하면 마법 저항 파편 하나를 넣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미드는 상대 견제가 강하면 룬에서 욕심을 조금 빼야 합니다. 르블랑, 제드, 탈론 같은 상대로는 딜 룬만 들었다가 3레벨 전에 체력이 반쯤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보조 룬에 결의를 넣고 뼈 방패나 재생의 바람을 챙기면 라인전이 훨씬 덜 흔들립니다. 반대로 내가 빅토르, 신드라처럼 주도권을 잡는 쪽이면 마나순환 팔찌와 주문 작열로 초반 압박을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원딜은 기민한 발놀림, 치명적 속도 계열, 집중 공격 계열을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라인전이 힘든 조합이면 기민한 발놀림이 편하고, 앞라인을 오래 때려야 하는 판이면 공격 속도 기반 룬이 좋습니다. 상대 바텀이 루시안·나미처럼 초반 폭딜이 강하면 보조 룬에서 체력 유지 쪽을 챙기고, 상대가 후반형 조합이면 딜 성장 룬을 더 과감하게 넣어도 됩니다.

상대 조합 보고 바꾸는 칸은 따로 있다

룬 페이지 전체를 매번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게임 안에서 체감이 큰 칸은 몇 개로 좁혀집니다. 라인전에서 맞으면서 버텨야 하면 결의의 재생의 바람, 한 번 맞붙는 순간 폭딜을 막아야 하면 뼈 방패가 좋습니다. 둘 다 방어 룬처럼 보이지만 쓰임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제이스처럼 계속 평타와 스킬로 긁는 챔피언이면 재생의 바람이 오래 버티게 해줍니다. 그런데 상대가 레넥톤처럼 들어오는 순간 스킬을 한 번에 쏟는 챔피언이면 뼈 방패가 더 직접적으로 막아줍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자동 세팅만 쓰면 “왜 같은 탱커인데 오늘은 이렇게 아프지?”라는 느낌이 자주 납니다.

보조 능력치 파편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상대 라인과 정글이 둘 다 AD면 방어력을, 미드 AP와 정글 AP가 동시에 압박하면 마법 저항을 넣습니다. 체력 파편은 무난하지만, 초반 1~3레벨 싸움이 빡빡한 판에서는 방어력이나 마법 저항이 더 빨리 체감됩니다.

초보자가 바로 써먹기 좋은 룬 선택 순서

룬을 외우려고 하면 피곤합니다. 저는 새 챔피언을 잡을 때 순서를 정해놓고 맞춥니다. 먼저 주 룬을 고르고, 그다음 보조 룬에서 라인전을 살릴지 후반을 볼지 정합니다. 파편에서 상대 딜 타입을 맞춥니다. 이 순서만 지켜도 이상한 룬을 들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 1단계: 내 챔피언이 지속딜인지, 폭딜인지, 버티기인지 고른다
  • 2단계: 주 룬 계열을 정한다
  • 3단계: 라인전이 힘들면 보조 룬을 방어적으로 둔다
  • 4단계: 상대 딜 비중에 맞춰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 파편을 넣는다
  • 5단계: 첫 귀환 전 체력과 마나가 부족했는지 다음 판에 바꾼다

예를 들어 미드 오리아나로 상대 제드가 나왔다면, 마법 주 룬에 보조 결의를 넣는 식으로 시작하면 편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카사딘처럼 초반이 약하면 보조를 영감이나 지배로 돌려 라인 주도권을 더 세게 잡을 수 있습니다. 같은 챔피언이어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룬이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자동 룬을 쓸 때도 이것만은 확인하기

자동 룬 기능은 빠르고 편합니다. 특히 챔피언을 처음 잡을 때는 큰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에 쓸 만합니다. 근데 그대로 잠그기 전에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 첫째, 상대 라인 딜 타입과 방어 파편이 맞는지. 둘째, 내가 라인전에서 버텨야 하는데 딜 룬만 들어간 건 아닌지. 셋째, 서포터나 정글처럼 역할이 다른 빌드가 선택된 건 아닌지입니다.

가끔 통계상 많이 쓰이는 룬이 내 티어 구간에서는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상위권에서는 정글 개입을 계산하고 라인을 짧게 쓰지만, 일반 랭크에서는 2분마다 싸움이 터지는 판도 많거든요. 그런 판에서는 후반 성장 룬보다 당장 6레벨 전에 죽지 않는 룬이 더 가치 있습니다.

롤 룬 세팅은 완벽한 답을 찾는 작업이라기보다, 이번 판에서 내가 덜 흔들리게 만드는 조정에 가깝습니다. 딜이 부족했는지, 마나가 말랐는지, 한 번 물리면 바로 죽었는지만 기억해도 다음 판 룬이 달라집니다. 저도 새 챔피언을 연습할 때는 처음 3판 정도를 룬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돌립니다. 그 과정에서 손에 맞는 세팅이 잡히면, 챔피언 이해도도 같이 빨리 올라갑니다.

초보자를 위한 롤 룬 세팅 맞추는 방법 - 요약
초보자를 위한 롤 룬 세팅 맞추는 방법 | 지페이지 : https://gpage.kr/6
gpage.kr © gpage.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