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도그마2 직업 고르는 방법,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렇게 잡으면 편합니다

처음 드래곤즈도그마2를 잡았을 때 제일 오래 고민한 게 직업이었습니다. 몬스터 하나 잡는 데도 거리, 지형, 폰 구성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확 바뀌어서 단순히 공격력이 높은 직업만 고르면 오히려 더 자주 눕더라고요. 특히 초반에는 장비도 부족하고 스태미나 관리도 빡빡해서, 내 손에 맞는 직업을 먼저 찾는 게 훨씬 중요했습니다.
드래곤즈도그마2 직업은 크게 기본 직업, 상위 직업, 각성자 전용 직업으로 나눠서 보면 편합니다. 폰이 맡을 수 있는 직업과 각성자만 쓸 수 있는 직업이 다르고, 같은 근접이라도 전사와 파이터의 역할은 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직업만 밀기보다는, 초반 안정성부터 잡고 중반 이후에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옮겨가는 쪽을 추천합니다.
초반 직업은 안정성이 먼저입니다
처음 고를 수 있는 기본 직업은 파이터, 아처, 메이지, 시프입니다. 여기서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파이터가 가장 무난합니다. 방패가 있어서 실수했을 때 버틸 수 있고, 적의 공격을 보고 막는 연습을 하기 좋습니다. 대신 큰 몬스터의 약점을 빠르게 찌르거나 날아다니는 적을 처리하는 속도는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시프는 초반부터 손맛이 좋습니다. 회피와 빠른 연타가 장점이고, 대형 몬스터 몸에 붙어서 약점을 노리기 편합니다. 근데 방어적으로 안정된 직업은 아니라서, 적 패턴을 모른 채 계속 파고들면 체력이 순식간에 빠집니다. 저는 첫 회차 초반에 시프로 갔다가 늑대 무리와 하피가 섞인 전투에서 몇 번 고생했습니다. 대신 조작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는 전투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아처는 안전 거리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하피, 고블린 궁수, 높은 곳의 적을 처리할 때 편하고, 파티에 근접 폰이 둘 이상 있으면 꽤 안정적입니다. 다만 혼자 몰렸을 때 빠져나오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메이지는 회복과 보조가 강점이라 폰에게 맡기기 좋은 직업입니다. 직접 플레이하면 파티 유지력이 좋아지지만, 초반 혼전에서는 주문 시전이 끊기는 일이 많아서 취향을 탑니다.
- 처음 플레이가 불안하면 파이터
- 빠른 전투와 약점 공략이 좋으면 시프
- 공중 적과 거리 유지가 귀찮다면 아처
- 회복과 보조를 직접 챙기고 싶으면 메이지
폰 구성은 내 직업보다 먼저 맞춰야 합니다
드래곤즈도그마2 직업 선택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이 폰 구성입니다. 각성자가 아무리 강해도 파티 역할이 겹치면 특정 구간에서 답답해집니다. 예를 들어 내가 시프인데 메인 폰까지 파이터가 아니라 딜러형으로만 맞춰두면, 적 시선이 계속 나에게 몰려서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내가 파이터라면 메이지 폰 하나와 원거리 딜러 하나를 넣는 식이 편했습니다.
제가 가장 오래 쓴 초반 조합은 각성자 시프, 메인 폰 메이지, 고용 폰 파이터, 고용 폰 아처였습니다. 이 조합은 회복, 탱킹, 공중 대응이 모두 들어가서 길 위에서 갑자기 만나는 전투에 강합니다. 특히 드래곤즈도그마2는 밤 전투나 필드 난입이 꽤 거칠어서, 보스전만 보고 파티를 짜면 이동 중에 손해를 봅니다.
메인 폰 직업은 메이지로 시작하는 게 가장 편했습니다. 회복 마법과 상태 이상 대응이 있으면 캠프까지 버티는 힘이 달라집니다. 나중에 장비와 회복 아이템이 넉넉해지면 소서러나 워리어로 바꿔도 되지만, 초반에는 메이지 폰 하나가 체감 난이도를 크게 낮춥니다.
중반부터는 상위 직업으로 역할을 바꾸면 됩니다
중반 이후에는 워리어와 소서러 같은 상위 직업이 열리면서 전투 감각이 달라집니다. 워리어는 한 방이 강하고 경직을 노리기 좋습니다. 대신 공격 모션이 묵직해서 헛치면 빈틈이 큽니다. 작은 적이 많이 몰리는 구간에서는 파이터나 시프보다 답답할 수 있지만, 대형 몬스터가 자주 나오는 길에서는 큰 타격을 넣는 맛이 확실합니다.
소서러는 화력이 좋지만 준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폰에게 맡길 때는 전열이 튼튼해야 하고, 직접 할 때는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고지대나 좁은 입구를 끼고 싸우면 강한데, 탁 트인 곳에서 늑대처럼 빠른 적이 달려들면 시전이 자주 끊깁니다. 저는 소서러를 쓸 때 파이터 폰과 워리어 폰을 같이 넣어 앞을 막게 했더니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매직 아처, 마검사, 환술사, 워페어러 같은 각성자 전용 직업은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꿉니다. 매직 아처는 조준 부담이 적고 약점 추적이 쉬워서 편의성이 좋습니다. 마검사는 공격과 방어를 섞어 쓰는 타입이라 손에 익으면 혼자서도 많은 상황을 넘길 수 있습니다. 환술사는 직접 딜보다 적을 흔들고 폰이 때릴 판을 만드는 직업이라, 파티 세팅을 신경 쓸수록 재미가 살아납니다.
상황별로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직업을 고를 때 가장 단순한 기준은 내가 자주 막히는 상황입니다. 잡몹에게 둘러싸여 죽는다면 방패나 회피가 있는 직업이 낫고, 보스 체력이 너무 안 줄어든다면 약점에 오래 붙을 수 있는 직업이나 큰 한 방이 있는 직업이 좋습니다. 공중 몬스터 때문에 짜증이 난다면 아처 계열이나 매직 아처가 확실히 편합니다.
초보자에게 편한 흐름
초반에는 파이터나 시프로 전투 감각을 익히고, 메인 폰은 메이지로 두는 흐름이 안정적입니다. 이후 장비가 갖춰지면 각성자는 마검사나 매직 아처로 넘어가면 됩니다. 마검사는 전투를 직접 풀어가는 맛이 있고, 매직 아처는 불편한 적을 빠르게 지우는 쪽에 강합니다.
전투가 답답할 때 바꾸는 기준
- 자주 맞고 쓰러진다면 파이터나 마검사
- 대형 몬스터 약점 공략이 느리다면 시프
- 하피와 원거리 적이 귀찮다면 아처나 매직 아처
- 큰 피해량을 보고 싶다면 워리어나 소서러
- 폰 활용을 좋아한다면 환술사
사실 드래곤즈도그마2 직업은 숫자만 보고 고르면 재미가 반쯤 줄어듭니다. 같은 장비 수준이어도 내가 적에게 붙는 걸 좋아하는지, 거리를 벌려서 보는 걸 좋아하는지에 따라 좋은 직업이 달라집니다. 저는 초반 시프, 중반 마검사, 특정 몬스터 사냥 때 매직 아처를 섞는 방식이 가장 편했습니다. 폰은 메이지를 기본으로 두고, 나머지 두 자리는 전열 하나와 원거리 하나를 맞추면 웬만한 필드 진행은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직업 랭크를 올리면 다른 직업에서도 도움이 되는 어빌리티가 열리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직업도 몇 랭크 정도는 찍어둘 만합니다. 다만 억지로 오래 붙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게임은 이동 중 전투가 많고, 손에 안 맞는 직업을 계속 쓰면 피로도가 빨리 쌓입니다.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레벨보다 직업, 폰, 스킬 순서를 먼저 바꿔보는 쪽이 훨씬 빠르게 풀릴 때가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