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영웅 티어 고르는 방법, 초보자도 조합 보고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요즘 경쟁전을 몇 판만 돌려도 예전처럼 그냥 잘하는 영웅 하나로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특히 시즌18 들어 경쟁전 리셋, 영웅 밴, 퍼크 변화가 겹치면서 오버워치2 영웅 티어도 ‘누가 제일 세다’보다 ‘이 맵과 조합에서 누가 덜 흔들리나’로 보는 게 맞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19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블리자드 패치 노트 기준 최근 일반 경쟁전에 직접 크게 영향을 주는 대형 밸런스보다, 시즌18의 경쟁전 환경 변화와 퍼크 선택지가 체감 메타를 많이 흔드는 쪽입니다. 7월 30일 패치는 퀵플레이 해킹과 오픈 큐 테스트 성격이 강해서, 일반 역할 고정 경쟁전 티어에는 그대로 끌고 오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오버워치2 영웅 티어는 역할별로 따로 봐야 합니다
오버워치2는 탱커 하나가 무너지면 한타가 바로 접히고, 딜러가 킬각을 못 만들면 시간만 녹고, 지원가가 생존을 못 하면 아무리 힐량이 높아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 영웅을 한 줄로 세우는 티어표는 보기엔 편해도 실제 픽에는 잘 안 맞습니다.
제가 기준으로 잡는 티어는 솔큐와 듀오 경쟁전 기준입니다. 팀원과 보이스를 맞춰서 완성도 높은 조합을 짜는 상황이 아니라, 매판 모르는 사람들과 들어갔을 때도 평균값이 나오는지를 더 크게 봤습니다.
- S티어: 조합을 덜 타고, 불리한 판에서도 변수 만들기가 쉽습니다.
- A티어: 맵이나 아군 조합이 맞으면 S급 성능이 나오지만, 약점도 분명합니다.
- B티어: 숙련도나 상황 의존도가 높습니다. 무난픽으로는 애매할 수 있습니다.
- C티어: 특정 목적이 없으면 먼저 고르기 부담스럽습니다.
탱커 티어, 앞라인 유지보다 진입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S티어 탱커
윈스턴, 디바, 라마트라를 가장 안정적으로 봅니다. 윈스턴은 고지대가 많은 맵에서 여전히 편합니다. 상대 지원가가 아나, 젠야타처럼 뒷라인 압박에 약한 구성이면 점프 한 번으로 진형을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단, 상대가 리퍼나 바스티온을 빠르게 꺼내면 무리해서 계속 들어가기보다 고지대 장악과 방벽 쪼개기로 속도를 낮추는 게 낫습니다.
디바는 투사체와 궁극기 차단 가치가 높아서 솔큐에서 특히 좋습니다. 아군 딜러가 포킹을 길게 가져가도, 다이브로 킬각을 봐도 맞춰주기 쉽습니다. 라마트라는 근접 난전과 방벽 운용이 모두 가능해서, 밀고 들어가야 하는 점령·혼합 전장에서 안정감이 큽니다.
A티어 탱커
시그마, 자리야, 정커퀸, 오리사는 A티어로 둡니다. 시그마는 서킷 로얄처럼 긴 시야가 열리는 맵에서 거의 S티어처럼 느껴집니다. 반대로 좁은 구간에서 빠르게 물리는 판이면 방벽과 흡수만으로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옵니다.
자리야는 상대가 디바, 겐지, 트레이서처럼 자주 들어오는 조합일 때 에너지 관리가 잘 됩니다. 정커퀸은 한타를 짧게 끝내는 조합에 잘 맞고, 오리사는 정면 힘싸움에서는 편하지만 기동성이 부족한 맵에서는 뒤가 비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딜러 티어, 킬 결정력과 생존 루트가 갈립니다
S티어 딜러
트레이서, 소전, 애쉬, 에코를 상위권으로 봅니다. 트레이서는 영웅 밴 환경에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혼자 시야를 먹고, 지원가 스킬을 빼고, 살아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킬을 못 내도 상대 아나 수면총이나 키리코 정화의 방울을 빼면 그 한타는 이미 유리하게 시작됩니다.
소전은 레일건 한 방의 압박이 여전히 큽니다. 다만 예전처럼 아무 거리에서나 무조건 픽을 만든다기보다, 탱커가 시야를 열어주는 순간에 맞춰 차지샷을 꽂아야 효율이 납니다. 애쉬는 다이너마이트로 궁극기 회전이 빠르고, 밥으로 거점 시간을 억지로 늘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에코는 상대 탱커가 느릴수록 강해지고, 복제로 한타를 뒤집는 각이 자주 나옵니다.
A티어 딜러
겐지, 캐서디, 파라, 한조, 메이는 A티어입니다. 겐지는 아군이 같이 들어가 줄 때 정말 강합니다. 그런데 혼자 뒤를 도는 시간이 길어지면 딜 공백이 생깁니다. 캐서디는 근접 견제와 안정적인 마무리가 좋아서 트레이서, 솜브라가 귀찮은 판에 꺼내기 좋습니다.
파라는 지원가가 맞춰줄 때 힘이 확 올라갑니다. 메르시나 주노처럼 공중·기동 지원이 붙으면 상대 히트스캔을 강제로 부를 수 있습니다. 메이는 좁은 길목에서 벽 하나로 탱커를 자르는 능력이 좋아서, 왕의 길 1거점 같은 구간에서 체감 티어가 올라갑니다.
지원가 티어, 힐량보다 죽지 않는 픽이 오래 갑니다
S티어 지원가
키리코, 아나, 루시우, 바티스트를 S티어로 둡니다. 키리코는 정화의 방울 하나로 한타 결과가 바뀝니다. 정커퀸 궁, 아나 수류탄, 솜브라 해킹 이후 집중 포커싱을 끊어낼 수 있어서 솔큐에서도 안정적입니다. 벽타기와 순보 덕분에 물렸을 때 살아나오는 확률도 높습니다.
아나는 여전히 수면총과 생체 수류탄이 강합니다. 다만 상대가 트레이서, 겐지, 윈스턴을 동시에 꺼내면 혼자 버티기 힘듭니다. 이때는 아군에게 케어를 기대하기보다 포지션을 한 칸 뒤로 빼고, 수면총을 먼저 쓰지 않는 식으로 운영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루시오는 속도 하나로 조합의 수준을 바꿉니다. 라인하르트, 라마트라, 정커퀸처럼 들어가는 타이밍이 중요한 탱커와 잘 맞습니다. 바티스트는 불사 장치와 광역 힐, 딜 보조까지 다 되는 픽이라 포킹 조합에서 특히 편합니다.
A티어 지원가
주노, 메르시, 일리아리, 모이라를 A티어로 봅니다. 주노는 기동 지원과 유지력이 좋아서 최근 조합에 잘 섞입니다. 메르시는 포켓 가치가 높은 딜러가 있을 때 좋지만, 아군 딜러가 계속 각을 못 만들면 영향력이 낮아집니다.
일리아리는 파일런 자리를 잘 잡으면 힐 부담이 줄고 본인이 딜각을 볼 수 있습니다. 모이라는 낮은 구간에서는 생존력 덕분에 승률이 잘 나오지만, 위로 갈수록 유틸 부족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상대가 다이브를 계속 걸고 우리 팀 보호가 약하면 모이라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일 때가 있습니다.
초보자는 티어표보다 교체 기준을 먼저 잡는 게 편합니다
오버워치2 영웅 티어를 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S티어만 고집하는 겁니다. 실제로는 2번 연속 한타를 졌을 때 왜 졌는지를 보고 바꾸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 상대 뒷라인을 못 건드리면 트레이서, 겐지, 윈스턴, 디바 쪽을 봅니다.
- 상대 탱커가 계속 살아남으면 아나, 젠야타, 메이, 리퍼처럼 압박 수단을 늘립니다.
- 우리 지원가가 계속 먼저 죽으면 루시우, 키리코, 모이라처럼 생존과 이탈이 쉬운 픽이 낫습니다.
- 고지대 딜러가 방치되면 디바, 윈스턴, 애쉬, 소전으로 시야를 다시 잡습니다.
- 궁극기 한 방에 계속 무너지면 키리코, 바티스트, 루시우처럼 방어 궁이나 세이브 스킬을 챙깁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오버워치2 영웅 티어는 ‘무조건 이 영웅’보다 ‘첫 픽은 안정적으로, 두 번째 픽은 상대 약점에 맞게’가 더 잘 먹힙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카운터픽을 들고 들어가서 손이 꼬이는 것보다, 자신 있는 A티어 영웅으로 시작해서 막히는 지점만 정확히 바꾸는 쪽이 승률이 더 꾸준했습니다. 패치가 크게 오면 순위는 또 움직이겠지만, 이 기준으로 보면 최소한 픽 때문에 한타가 터지는 판은 꽤 줄어듭니다.
